Author: Young Bong Kim

  • 마가복음 11장 27-33절: 세상을 보는 눈

    해설: 예수님의 일행은 다시 성전에 가십니다. 성전 뜰 즉 이방인의 뜰에서 거닐고 있는 동안에 전날 벌인 소동 때문에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예수께 몰려 옵니다. 그들은 무슨 권한으로 성전에서 소동을 일으킨 것인지 묻습니다(27-28절). 웬만한 사람 같으면 다짜고짜 체포했을 터인데, 무리 중에 예수님을 예언자로 혹은 메시아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빌미를 잡기 위해 이렇게 물은 것입니다. 이…

  • 마가복음 11장 25-26절: 용서에 대하여

    해설: 기도에 대해 말이 나온 김에 예수님은 용서의 문제를 다룹니다. “서서 기도할 때”(25절)는 유대인들의 독특한 기도 방식을 염두에 둔 말입니다. 유대인들은 일어서서 두 팔을 벌리고 하늘을 우러르며 기도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어떤 사람과 서로 등진 일이 있으면”이라는 말은 어떤 사람을 미워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도 하는 중에 그런 문제가 생각 나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 마가복음 11장 20-24절: 믿음으로 기도하기

    해설: 베다니에서 하루 밤을 지내신 다음 예수님은 이른 아침에 같은 길을 걸어 예루살렘으로 가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그 전날에 저주했던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까지 마른채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20절).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그 사실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합니다(21절). “랍비님”이라는 호칭은 우리 식으로 하면 “선생님” 같은 정도의 존칭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놀라움과 신기함을 드러내자 “하나님을 믿어라”(22절)고 하십니다. 이적의 ‘현상’에 붙들리지 말고…

  • 마가복음 11장 15-19절: 종교 소비자

    해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신 후 곧바로 성전으로 가십니다. 성전 본체 바깥에는 넓은 마당이 있었습니다. 그 마당은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렸는데, 하나님을 믿는 이방인들이 예배 드릴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그 마당에는 성전 제사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파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어디에서도 이방인들이 모여 기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사장들은 제사에 쓸 짐승을 엄격하게 검사하여…

  • 마가복음 11장 12-14절: 생명의 주인이시기에

    해설: 다음 날 아침, 예수님은 다시 베다니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하십니다. 식전이어서 시장하셨던 예수님은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다가가십니다. 하지만 그 나무는 잎만 무성할 뿐 열매가 없었습니다. 아직 “무화과의 철” 즉 열매가 익을 때는 아니었습니다(13절). 이스라엘에서 무화과나무는 유월절 즈음(3월 말에서 4월 초)에 가지에서 열매가 나기 시작할 때입니다. 예수님은 그 나무를 향해 “이제부터 영원히, 네게서 열매를 따먹을…

  • 마가복음 11장 1-11절: 나귀를 타신 이유

    해설: 예수님의 일행은 드디어 시온 산 맞은 편(동편) 올리브 산에 이릅니다. 그곳에 베다니라는 마을이 있는데, 예수님은 그곳에서 제자 둘을 맞은편 마을로 보내시어 나귀 새끼 한 마리를 끌어 오게 합니다. 예수께서 미리 어떤 사람을 통해 준비해 놓으셨던 것입니다(2-6절). 제자들은 나귀 등에 겉옷을 걸쳐 놓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나귀에 올라 타시고 예루살렘을 향해 가십니다. 올리브 산에서 예루살렘 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