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65장: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날

해설:

1절부터 7절은 앞에 나온 이사야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다. 주님께서는 유다 백성의 기도에 응답할 준비를 하고 계신데, 백성은 구하지 않는다(1절). 주님께 등 지고 떠난 백성을 향해 하나님은 “종일 팔을 벌리고”(2절) 돌아서기를 기다리신다. 돌아오기만 하면 용서해 주시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우상을 섬기며 온갖 죄악을 저질렀다(3-4절). 온갖 부정한 일을 자행하면서도 그들은 스스로를 의롭다고 생각했다(5절). 주님께서는 그 허위와 위선에 대해 심판하실 것이다(6-7절). 

8절부터 16절까지는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여기서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두 부류로 나누시고 신실하게 믿는 사람들을 “나의 종들”(8절)이라고 부르신다. 주님은 심판 후에 그 종들을 돌아오게 하여 황폐해진 유다 땅을 회복시키실 것이지만(9-11절), 우상 숭배에 빠진 백성들은 심판에 부치실 것이다(12절). 그들은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 말해도 듣지 않았기”(12절) 때문이다. 그 때가 되면 종들이 구원을 누리는 반면 우상 숭배에 빠진 자들은 재앙을 당할 것이다(13-15절). 그 땅에는 더 이상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 예배할 것이기 때문이다(16절). 

17절부터 25절은 “새 하늘과 새 땅”(17절)에 대한 예언이다. 정해진 날이 이르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이전 것들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을 것”(17절)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의 중심에는 새로운 예루살렘이 있다(18절). 예루살렘은 그 이름 뜻 그대로 ‘평화의 도시’가 될 것이고, 모든 이들이 영원한 복락을 누릴 것이다(19절). 거기에는 상실과 실패로 인한 슬픔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모두가 충분한 수명을 누릴 것이다(20절). 전쟁을 피하여 도피하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의 땅에서 자신이 가꾼 열매를 맛볼 것이다(21-23절). 주님은 그들과 함께 거하며 사랑 깊은 어머니처럼 그들을 돌보아 주실 것이다(24절). 죄로 인해 깨어진 창조 질서가 온전히 회복될 것이기 때문이다(25절).

묵상:

이사야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예언(17-25절)을 전하면서, 그 예언이 언젠가 이 땅에서 유다 백성에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 예언을 읽고 묵상해 온 유대인들도 그 날이 속히 오게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지금도 이 예언이 이루어지기를 고대하며 기도하는 유대교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도 요한은 밧모 섬에서 받은 계시를 통해 이 예언이 마지막 날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마지막 날에 일어날 여러가지 일들을 본 후에 사도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봅니다. 요한계시록 21장과 22장에서 사도 요한이 본 것은 이사야가 11장과 65장에서 예언한 사건이 이루어지는 장면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예언은 지도 상에 있는 한 지점에서 일어날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체 피조 세계가 새로워지는 우주적 사건이라는 뜻입니다. 

그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태초에 창조하신 에덴이 온전하게 회복될 것이며, 구원 받은 사람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여 타락 이전의 상태로 회복될 것입니다. 죄로 인해 깨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는 사랑의 관계로 회복될 것입니다.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며, 그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내가 들어주겠다”(24절)는 말씀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해질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는 믿음 안에서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새롭게 하시는 능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일어나는 새롭게 하시는 역사를 보면서, 우리는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날을 소망하고 기대합니다. 그 소망으로 오늘 성령의 능력으로 더욱 새로와지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Comments

3 responses to “이사야서 65장: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날”

  1. 오랫동안 저희들의 기도를 듣고계시는 하나님, 가장 적절한 시간에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응답 해주실줄 믿습니다. 사회와 나라가 그리고 온 세상이 혼란한 세상에 살고있습니다만 주님의 뜻이 이루어 진다는것을 확신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성도들과 가정과 교회와 나라에 Shalom을 인내하며 기다립니다. 저희들이 새하늘과 새땅의 소망을 세상에 알리는 쓰임받는 주님의 일꾼들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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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oung mae kim Avatar
    young mae kim

    죄를 지으면서도 알지 못하는 백성과 그런 백성을 인내하시며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스토리가 평행선을 긋습니다. 백성이 정말 자기들의 상태를 알지 못한 채 계속 잘못된 길을 고집하는 것인지, 하나님께서는 백성 스스로 돌아서기를 기다리시지 강제로 바로잡지 않으실 것인지, 이사야의 예언이 택함을 받았다는 이스라엘의 스토리인지, 이방 백성과 다를 것이 없는 이스라엘에 희망이란게 남은건지…지금 사는 세상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이스라엘의 잘못이나 이 시대 크리스찬의 안일함이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그토록 어둡고 부패한 이스라엘 백성을 보시면서도 하나님은 포도에 즙이 남아 있으면 포도를 버리지 않는다 (8절)는 말씀을 하십니다.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아버지의 집을 향해 걷기 시작한 작은 아들의 ‘방향 전환’의 때가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며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이 자기가 한 선택과 결정에 환멸을 느낀 마음에 텔레파시라도 보낸 것처럼 어느 순간에 아들은 발길을 돌립니다. 평행으로 달리던 두 선이 어느 지점에서 만나 하나가 됩니다. 이사야는 하나님께로 돌아온 백성이 사는 새 예루살렘을 설명합니다. 기쁨이 가득한 성, 즐거움이 가득한 백성 (18절)으로 표현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새 예루살렘이 세워지리라고 믿지는 않습니다. 유토피아를 꿈꾼다면, 이 세상 어딘가에 그런 땅이 있다고 믿는다면 17절부터 25절은 문학이 아니라 보고서일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을 ‘믿지 않는’ 마음과 꿈꾸는 마음이 내 안에 같이 있습니다. 문학을 읽으면서 사실이기를 바라고, 사실을 보면서 문학의 힘에 기댑니다. 내 마음에도 두 평행선이 있는겁니다. 두 평행선이 십자가가 되고, 십자가 위에서 일치와 화해가 일어납니다. 그리스도가 오십니다. ‘회개하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기 위해 예수께서 오십니다. 일어나 아버지의 집을 향해 걷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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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fully39f6bbe2e9 Avatar
    fully39f6bbe2e9

    241212 이사야65

    “보아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할 것이니, 이전 것들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떠오르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길이길이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아라, 내가 예루살렘을 기쁨이 가득 찬 도성으로 창조하고, 그 주민을 행복을 누리는 백성으로 창조하겠다.”
    (‭‭이사야서‬ ‭65‬:‭17‬-‭18‬ )

    창조란 무엇인가?
    무에서 유가 되는 것.
    텅빈 상태에서 채워진 상태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창조’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전혀 없던 것에서 새로운 것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자들을 향해 하나님은 이전의 형태에 무언가 덧입혀지는 것이 아닌 새롭게 되어지는 ‘창조’의 방식을 선택하신다.
    그리고 그 창조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하나님만의 것이다. 즉, 과거의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힘과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는 것이다.

    “젊을 때에 너는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고생스러운 날들이 오고, 사는 것이 즐겁지 않다고 할 나이가 되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두워지기 전에, 먹구름이 곧 비를 몰고 오기 전에, 그렇게 하여라.”(‭‭전도서‬ ‭12‬:‭1‬-‭2‬ ‭)

    곤고하고, 힘든 날이 다가올수록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자.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고, 생명의 길로 이끄실 것을 기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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