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60장: 새 예루살렘

해설:

이사야는 예루살렘과 유다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회복될 날을 내다 보며 노래한다. 그는 예루살렘을 향해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1절)고 말한다. “구원의 빛” 즉 “주님의 영광”이 임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예언자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이미 일어난 것처럼 과거형으로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방 민족들에게는 어둠이지만 유다에게는 아침에 떠오르는 해와 같다(2절). 그 때에 이방 나라들은 빛을 찾아 시온으로 몰려 올 것이다(3절). 이사야는 상상 속에서 모든 민족이 시온으로 몰려오는 광경을 본다(4절, 6-7절). 그 일이 이루어질 때면 그들은 가슴벅찬 기쁨을 누릴 것이다(5절). 

이사야는 포로로 살던 사람들이 유다 땅으로 돌아오는 광경을 상상하며 감격한다(8절). 그 때가 되면 이방 민족들이 유다 백성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와서 성벽을 쌓고 유다 왕을 섬길 것이다(9절). 예루살렘 성문은 활짝 열려 있어서  이방 민족들은 온갖 좋은 것들을 가지고 드나들 것이다(10-11절). 이방 왕들이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끌려 올 것이고, 유다를 섬기지 않는 나라들은 망할 것이다(12절). 이방인들은 귀한 목재들을 가지고 와서 성전을 다시 세울 것이며(13절) 함께 주님을 예배할 것이다(14절).

하나님께서는 한때 유다를 버린 듯 하였으나 다시 높여주실 것이다(15절). 그 때가 되면 그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분은 “구원자”이며 “속량자”이며 “전능사”(16절)이시다. 주님은 예루살렘을 강하게 하셔서 “평화”와 “의”로 세상을 다스리게 하실 것이다(17절). 유다 땅에서는 더 이상 폭행과 파괴가 없을 것이다(18절). 주님께서 유다를 밝히는 “영원한 빛”(19절)이 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 빛은 결코 흐려지지 않을 것이다(20절). 그들은 그 땅에서 영원히 거할 것이고(21절) 큰 나라로 번성할 것이다(22절).  

묵상:

예루살렘에 대한 이사야의 이 예언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찹니다. 유대인들은 이 예언이 이루어질 날을 기다려 왔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평화의 도시’라는 이름 뜻이 무색하게 예루살렘은 지난 수천 년의 역사를 이어 오면서 항상 분쟁의 초점이 되어 왔습니다. 지금도 그 도시는 여러 민족과 종교로 찢겨져 있으며, 언제 깨어질지 모를 불안한 평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 예언이 마지막에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사야는 여기서 마지막 날에 대해 예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할 때 요한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계 21:10)을 봅니다. 새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없습니다.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어린 양이 성전이기 때문입니다(22절). 또한 그 도성에는 해나 달이 빛을 비출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 도성을 비추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23절). 하나님의 영광의 빛은 영원하기에 그 도성에는 밤이 없습니다. 그 도성에는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룩되어 있는 사람들”(27절)이 밤낮으로 자유롭게 오가며 영원한 기쁨을 누립니다.

이사야가 예언했고 사도 요한이 환상을 통해 보았던 그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그 새 예루살렘을 우리는 믿음으로 바라보며 기다립니다. 지금 우리가 성령을 통해 미리 맛보는 모든 것이 그 때에 완성될 것입니다. 그 날을 소망하며 오늘 이 땅에서 평화와 의를 이루어 갑니다. 


Comments

3 responses to “이사야서 60장: 새 예루살렘”

  1. 가슴에 벅찬 소망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빛으로 오시는 대림주간입니다. 해와 달이 필요없는 날이 곧 닥칠것 입니다, 눈물이 없고 굶주림이 없고 전쟁과 자연재해가 없는 새 예루살렘입니다. 예배처소를 찾아 이리저리 유랑하지 않아도되고 간절이 기도하던 자녀들이 주님품에 안기는것을 보는 때가 오는 감격의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 영광을 주님께 드립니다.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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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oung mae kim Avatar
    young mae kim

    눈으로는 60장을 읽고 마음으론 한국을 봅니다. 정권 이양을 앞둔 미국을 봅니다. 전쟁의 사이렌 속에 갇힌 가나안-팔레스타인 땅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봅니다. 뉴스 레이더에 잡히지 않은 곳에서 신음하는 사람들도 상상해 봅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부르십니다. 일어나 빛을 비추라고 명하십니다. 불 꺼진 캄캄한 도시였는데, 밤처럼 짙은 어둠 속에 놓여 있던 도시였는데, 여호와께서 해처럼 떠오르시니 빛이 되고 영광이 됩니다. 그리고 온 세상이 예루살렘으로 옵니다. 사람, 짐승, 보화…다 예루살렘으로 옵니다. 새 예루살렘에는 폭력이 없습니다. 구원이 도성을 둘러싸고, 사람들의 입술에선 찬양이 흘러 넘칠 것 (18절)입니다. 해와 달이 도성을 밝히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새 도시를 가득 채웁니다.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위기를 맞으면 우리의 시야는 좁아집니다. 살아남는 일에만 집중하기 위해서 입니다. 재난에서 벗어 나는 일에 온 힘을 쏟기 위해서 입니다. 살아 남는 일, 자기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본능은 기본권입니다. 살고자 하는 의지는 권리행사입니다. 살아 남은 뒤엔? 위기의 파도가 지나간 뒤엔? 살아 남는 일에 총력을 기울였던 우리는 눈을 돌려 해야 할 일들을 찾습니다. 권리에서 의무로 넘어갑니다. 회복과 재건을 시작합니다. 살아 남는 일에 쏟았던 에너지를 돌보는 일에 옮겨 붓습니다. 새로운 도성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나라에서 지어질 것입니다. 완전하게 선하고, 완전하게 아름다우며 완전하게 참된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내가 서둘러 (22절)”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일이 있습니다. 우리 세상에도 새 예루살렘을 지어야 합니다. 완전한 도성을 짓는 일은 인간 능력 밖의 일일지라도 도성을 새로 세우는 일은 살아 남은 사람의 의무입니다. 폭력과 야만이 없는 도성, 서로를 돌보고 지키는 도성을 새로 세워야 할 것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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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fully39f6bbe2e9 Avatar
    fully39f6bbe2e9

    241206 이사야60장

    “해는 더 이상 낮을 밝히는 빛이 아니며,
    달도 더 이상 밤을 밝히는 빛이 아닐 것이다.
    오직 주님께서 너의 영원한 빛이 되시고,
    하나님께서 너의 영광이 되실 것이다.
    주님께서 몸소 너의 영원한 빛이 되시며,
    네가 곡하는 날도 끝이 날 것이므로,
    다시는 너의 해가 지지 않으며,
    다시는 너의 달이 이지러지지 않을 것이다.”
    ‭‭(이사야서‬ ‭60‬:‭19‬-‭20‬ )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메세지를 담은 60장을 묵상하는데, “예수님”생각이 났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
    낮을 비추는 해도, 밤을 비추는 달도 아닌 영원한 빛이 되시는 분.
    예수님이 어둠 가운데 빛으로 오셨다.

    매일 대한민국의 소식을 들으며, 지금이 가장 어두운 때라는 것을 실감한다. 또 다시 있을지 모르는 2차 계엄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수많은 어려움들이 대한민국을 꽁꽁 묶어두고, 아무도 빛도 없는 어둠으로 몰아내는듯 하다.

    그러나 바로 이 때가 단 한줄기의 빛만으로도 어둠과 빛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는 때가 아닐까?
    짙은 어둠속이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 더욱 빛난다.

    우리의 영원한 빛이 되기 위해 찾아오신 예수님.
    짙은 어둠을 완전히 몰아내기 위해 주님이 오셨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리고 영원한 빛이 되신 주님을 찬양하자. 영원히 어둠을 몰아내신 하나님의 빛이 오늘 우리 대한민국 밝게 비추시길 기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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