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7장: 좋은 친구

해설:

1절부터 10절까지에는 여러 가지 격언이 나옵니다. 뚜렷이 부각되는 주제는 없고, 다양한 주제의 잠언들이 이어집니다. 미래를 함부로 장담하는 것(1절), 자화자찬(2절), 어리석음(3절), 질투(4절), 애정어린 충고(5-6절), 욕망의 지나침(7절), 고향(8절) 그리고 친구(9-10절)에 대한 격언들입니다.  

11절부터 22절까지는 아들에게 주는 아버지의 조언입니다. 지혜를 깨우치라는 가르침(11-12절)에 이어 보증 서는 것에 대한 경고(13절), 이웃에 대한 배려(14절), 다투기를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주의(15-16절), 친구의 중요성(17절), 주어진 일에 대한 신실한 태도(18절), 태도에서 드러나는 그 사람의 진심(19절), 욕망에 대한 경고(20절), 칭찬에 대한 경고(21절) 그리고 어리석은 사람의 완고함(22절)에 대한 격언들이 나옵니다. 

23절부터 27절은 목자에게 주는 가르침입니다. 양떼의 형편을 잘 살피고 정성을 기우려야 하는 이유는 목자의 생활이 그들에게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목자는 왕에 대한 비유입니다. 지도자로 세움 받은 사람은 백성의 형편을 잘 살피고 정성을 기우려야 합니다. 그래야 왕권도 든든히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묵상:

이 장에는 친구 관계에 대한 가르침이 자주 나옵니다(5-6절, 9-10절, 17절). 진정한 친구라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를 줄 수 있어야 하고 그 충고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친구 관계에서 충고는 자주 우정을 깨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그만큼 우정이 깊지 못하다는 뜻이고, 친구를 진실하게 아끼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진실한 친구는 친척보다 더 든든한 의지처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가까이 하는 친구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돈 밝히는 친구와 어울리면 돈 독에 들고, 색을 밝히는 친구와 어울리면 색욕에 빠집니다. 반면, 맑고 바른 정신으로 살아가는 친구와 어울리면 나의 정신도 맑고 밝아 집니다. 가까이 하는 친구로 인해 자주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마음의 옷깃을 여미게 된다면, 그는 큰 복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저에게는 그런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나를 친구 삼으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 15:15). 내가 원할 때마다 그분은 나에게 친구로 다가 오십니다. 그분과의 인격적은 사귐은 나의 영혼을 맑게 하고 정신을 깨어나게 합니다. 그래서 더 자주, 더 깊이 그분과 함께 있기를 힘씁니다. 그렇게 할 때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것을 소망합니다. 


Comments

3 responses to “잠언 27장: 좋은 친구”

  1. 만왕의 왕, 사랑과 긍휼의 창조주, 구주 예수 내가 알기전에 날 먼저 사랑하신 은혜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끝없이 높으신 주님이 냄새나고 비천한 존재를
    샘물같은 보혈로 정하게 하시고 친구로 불러주시니 황송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이웃 사랑으로 주님 사랑이 드러나는 삶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말씀을 가지고 세상에
    들어가 빛과 소금이 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Like

  2. gachi049 Avatar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때까지 세상은 더욱 약해져 가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살기에 너무 힘들고 고통의 연속일 것입니다. 그러니 먼저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고 주안에서 친형제 자매 보다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친구되시는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주님이시여!!!!! 주님 오실때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동행하여 주시고 인도하옵소서. 아멘.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Like

  3. young mae kim Avatar
    young mae kim

    엘에이는 며칠 동안 비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주일 아침부터 시작한 비가 어제 온종일 그리고 오늘 이 시간에도 계속 내립니다. 캘리포니아의 중부와 남쪽에 겨울 폭풍이 찾아 왔습니다. 엘에이는 하수 시설이 취약해서 비가 조금만 내려도 여기저기에 물웅덩이가 생기고 도로 운행이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도시는 산악 마을이나 농장지역보다 피해가 덜 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도 어제도 가게를 닫고 영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발 전문의를 보러 타운에 나갔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이 발이 아프기 시작했는데 걷기가 힘들어 고생을 좀 하는 중입니다. 처음 며칠은 자고 나면 괜찮겠지 하다가, 그 뒤 이틀은 주치의에 연락해 리퍼럴을 받느라, 그리고는 주말, 이렇게 한 주간이 지났습니다. 발닥터가 몇 블락 옆에 있는 x-ray 센터에서 사진을 찍어 오라고 해서 남편과 같이 갔더니 그 일대가 폭우로 인해 정전이 되어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도 비가 오지만 영상센터가 정상 운영이 된다고 하면 가서 사진을 찍고 의사를 다시 보려고 합니다. 비가 오면 보통 마음이 차분해지지만 며칠 계속 온종일 내리면 차분함을 지나 우울로 갑니다. 재해를 입는 이들도 걱정되고, 우리같이 작은 가게를 하는 사람들 수입도 타격을 받습니다. 발이 아파 걷기까지 어려워지니 마음마저 구름이 잔뜩 낀 것 같이 어둡고 무겁습니다. 잠언을 펼쳐 읽으니 사람이라는 존재가 정말 아무 것도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1절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내일을 자랑하지 마라.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 것인가?” 인간의 한계가 이 한 구절에 담겼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인간은 오늘을 살고 내일을 계획하며 과거를 자랑합니다. 배신의 가능성이 있어도 사랑합니다. 벌레가 생기겠지만 그래도 과실수를 키웁니다. 비가 그치고 하늘이 맑아지기를 기다립니다. 아픔이 가시고 다시 온전해지기를 기다립니다. 믿음 소망 사랑은 사람을 빚은 흙 속에 처음부터 들어있었나 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궂은 날도 맑은 날도 주님이 주셨습니다.

    Like

Leave a reply to billkim9707 Cancel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