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1장: 개인과 사회

해설:

이 장에는 물질에 대한 잠언이 자주 나옵니다. 5절에서 부지런함과 성급함(조급함)을 대비 시킵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조급함 없이 한결같이 주어진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재산을 늘려가게 되지만, 조급한 사람은 가난 해집니다. 조급한 사람은 속여서 라도 재물을 얻으려 합니다. 그것은 패망의 지름길입니다(6절). 조급함은 게으름의 다른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스스로를 죽이는 일입니다(25절). 

부한 것은 좋은 것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정의 화목입니다(9절, 19절). 근면하게 일하여 자신의 부를 늘려가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도와 주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13절). 악인은 자기만을 알아 도울 줄 모르지만, 의인은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일에 너그럽습니다(26절). 악인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역겨운 것입니다. 그 제물이 불의하게 얻은 것이기 때문이고, 그 제물을 바치는 의도가 악하기 때문입니다(27절). 근면하게 일하여 부 해지는 것만큼이나 부를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을 모았어도 쾌락에 빠져 흥청망청 하다 보면 빈털털이가 되어 버립니다(17절).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이 넉넉 해지고 게으른 사람이 가난 해지는 사회는 정의가 실현된 사회입니다(21절). 정의가 무너지면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은 가난해지고 게으르고 악한 사람들은 술수와 편법과 불의를 사용하여 부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의가 실현될 때에, 의인은 기뻐하고, 악인은 절망”(15절)합니다. “지혜 있는 사람의 집에는 값진 보물과 기름이 있다”(20절)는 말도 정의로운 사회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롭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가 정의롭고 공의로운 것도 중요합니다(3절)       

묵상:

개인은 사회 안에 존재하고, 사회는 개인들이 연합하여 만들어집니다. 사회의 제도와 구조는 그 안에 있는 개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개인들의 성품과 언행은 그 사회의 제도와 구조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회 제도와 구조가 정의로우면, 그 사회 안에 사는 개인들이 정의의 혜택을 입습니다. 반면, 정의롭지 못한 사회 안에서는 개인들이 정의롭게 살기 어렵습니다. 그럴 경우, 개인들은 불이익을 감수하고 정의를 따라 살면서 그 사회의 제도와 구조를 정의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 이들의 과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이들이 현세에 눈 질끈 감고 죽고 나서 천당 가기만을 바라고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 그분의 뜻을 따라 거룩하고 정의롭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그가 속한 사회의 구조와 제도가 좀 더 하나님의 정의에 가까워지도록 헌신 하기를 원하십니다. 동시에 불의한 사회 제도와 구조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을 돌아 보기를 원하십니다. 불의한 사회 제도 속에서 혼자만 잘 살기를 바란다면 하나님을 믿는다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뒤쳐진 이웃을 돌아보며 끌어주고 밀어 주어야 합니다. 

인간이 만든 어떤 제도, 어떤 구조도 하나님의 정의에 근접하지 못합니다. 정의에 있어서 조금 나은 제도가 있고 조금 못한 제도가 있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사회이든 불의가 있고 부조리가 있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기준 삼고 개인적으로 정직하게 살고 자신이 속한 사회가 좀 더 정의로와지도 헌신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Comments

3 responses to “잠언 21장: 개인과 사회”

  1. 주님의 뜻을 따라 정의롭고 공평한 나라 이였던 미국땅이 점점 부패해
    갑니다. 떠나온 조국과 미국에 중요한 선거가 있는 2024년 입니다.
    우선 자신과 가정이 주님앞에 바로서고 새롭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모든 교회와 모든 성도들의 영적으로 큰 깨달음을 원합니다.
    그리하여 선거를 통해 가정과 교회와 사회와 나라가 새로워지고 깨끗하게
    되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는 2024년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통치자 들의 탐욕으로 전쟁으로 어려움속에 있는 백성들을 위해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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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achi049 Avatar

    정의로운 사회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사회의 기초가 되는 가정교육, 학교교육이 정의와 사랑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 스스로는 죄성 때문에 사랑과 정의를 실현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보내주신 성령님께서 동행하시고 도와 주심이므로 불 꽃같은 눈으로 지켜보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게하고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기도로 하나님과의 소통을 통해 영적긴장 속에서만 가능합니다. 주님! 주신 말씀을 육화하여 살아가기를 원하고 기도 합니다. 아멘.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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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young mae kim Avatar
    young mae kim

    개인과 사회라는 오늘 제목은 예배와 일상, 기도와 노동처럼 나의 마음이 자주 찾아 가는 주제입니다. 사람에게 있는 색과 결 (layer)이 그 자체로는 다 비슷해도 개개인의 신성한 중심 (영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을 통과하면서 그만의 독특한 문양을 빚어냅니다. 그렇기에 사람은 다 같으면서 또 다 다르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회를 이룹니다. 사회는 모인 개인들의 숫자보다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은 혼자 있을 때의 값과 여럿이 모였을 때의 값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속해 있는 사회의 모습도 그 사회의 일원으로 보는 것과 관계 없는 사람이 바깥에서 보는 것이 다릅니다. ‘진실’의 측면에서 두가지 관찰이 다 진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멤버가 보는 시각과 아웃사이더가 보는 시각 둘 다 존중해야 하고 참고해야 합니다. 미디어의 중요성이 그 어느 시대보다 더욱 절실한 시대입니다. 인공지능이 만드는 딥페이크 deep fake 의 위험성이 소설과 드라마를 벗어나 현실에 까지 침투했습니다. 가짜인지 아닌지를 분간해 피해를 입지 않는 일은 오롯이 시민의 몫입니다. 소셜미디어의 발전은 개인들이 정보와 컨텐츠를 제작해 유통하고 공유하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페이스북, 유튜브, 레딧, 틱탁, 인스타그램 등의 막강한 소셜미디어 왕국 뿐 아니라 개인들이 열고 운영하는 일인방송, 팟캐스트, 브이로그 등등 온라인 세계 안에서 유통되는 정보의 양은 어마어마 합니다. 밥을 먹고 걸어 다니고, 잠을 자는 현실 세계의 나의 활동을 ‘대신 하는’ 온라인 먹방, 여행, 관찰 프로그램 등 또한 얼마나 많은지요. 개인과 사회의 묵상은 이처럼 현실과 가상이라는 주제로 나아가게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 현실인지, 무엇을 가상이라고 하는지 어느 시점에서 짚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사회’는 씨줄과 날줄이 교차해 만드는 정교한 작품입니다. 내가 속한 연령대도 나의 사회이고, 살아가는 지역도 사회입니다. 공통의 뜻과 지향성을 가진 교회도 나의 사회이고,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있는 비행기와 마켓, 극장과 박물관도 그 시간에는 나에게 사회입니다. 신앙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의 일이요 개인적인 결단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지로 이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나라는 개인으로 만드는 것은 내가 아니라 사회가 아닐까 이 아침에 생각합니다. 이 땅의 사회는 악하고 추하고 위험하며 변덕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회에 이를 때까지는 그래도 이 사회를 지나가야 합니다. 19절은 남편과 아내를 염두에 둔 말씀 같지만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잘 묘사합니다. “따지고 바가지 긁는 아내와 함께 사는 것보다 사막에 홀로 사는 것이 낫다.” 이웃을 사막으로 몰아내는 사람으로 살지 않게 하소서. 함께 사는 것이 위안이 되는 사람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우리와 우리가 만드는 사회를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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