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6장 19-20절: 우리가 받은 명령

해설:

19절은 사도행전 1장 9-11절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하늘로 들려 올라가셨다”는 말은 육신을 입고 1차원 시간과 3차원 공간 안으로 들어오셨던 하나님의 아들께서 다시 영원의 차원으로 돌아가셨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하늘”(heaven)은 창공(sky)를 가리키는 사물 언어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역을 가리키는 비유 언어로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으셨다”는 말은 성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안에 들어가셨다는 뜻입니다. “오른쪽”은 가장 가까운 쪽을 의미합니다. 성육신의 사명을 완수하신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셨던 그 상태로 돌아가신 것입니다.

20절은 첨가자가 쓴 결론입니다. 제자들과 신도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땅끝을 향해 퍼져 나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이야기가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승천하신 주님은 성령을 통해 여러가지 표적을 일으키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승천은 예수님의 부재(不在)를 의미하는 것 같지만, 실은 그분의 편재(遍在)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분을 믿고 변화 받은 수 많은 ‘작은 예수들’이 온 세상에 퍼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묵상:

육신 가운데 계실 때 예수님은 시간과 공간에 제약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이신 그분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 안으로 들어 오셔서 우리를 위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지상 사역을 마치고 그분은 영원의 차원으로 돌아가기 전에 믿는 이들에게, 온 세상으로 흩어져서 당신이 이루신 구원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차원으로 돌아가셨지만 성령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통해 계속 일하십니다. 우리는 각자 작은 예수가 되어 그분의 복음을 전해야 하고, 교회로 모여서 그분이 하신 일을 지속해야 합니다. 그래서 믿는 이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 것이고,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말은 그분의 십자가 희생으로 죄 사함 받고 천국 갈 티켓을 확보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신앙의 목적이라면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너희가 죽어서 천국에 이를 때까지 믿음을 잘 지키어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네 복음서와 사도행전이 증언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믿는 이들에게 땅끝에 이르기까지 퍼져나가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목사나 선교사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 합니다. 말로 전할 뿐 아니라 예수님처럼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그 복음을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선교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면서 필요할 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선교사로의 부름을 따라 그 일에 인생을 바칩니다. 그런 부름이 없는 사람도 자신이 선 자리에서 작은 예수로 살면서 그 영원한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Comments

3 responses to “마가복음 16장 19-20절: 우리가 받은 명령”

  1. 주님의 명령을 알고있으면서도 순복하지못하는 나약한 죄인입니다. 성령께서 함께하시는것을 알고있으면서도 세상 눈치만보는 기회주의자입니다. 끝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서도 그사랑을 나누지못하는 욕심쟁이입니다. 또 다시 주님의 십자가밑에 와서 무릎을 꿇는 신세입니다. 주님의 자비를 구합니다. 행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주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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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oung mae kim Avatar
    young mae kim

    “제자들은 곳곳에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일하셨고, 증거를 보여주심으로 그들이 전하는 말씀이 사실임을 증명해주셨습니다.”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곳곳에 다니고 사람들을 만났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자들의 시대 상황과 지금 세상이 다른 만큼 복음을 전하고 받아 들이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전도자로 살라는 명령은 같아도 명령을 이행하는 방법은 다르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 사회 생활하는 ‘일’과 일치한다면 명령대로 살기가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기독교 기업, 선교 기관, 교회 등등 이런 데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사랑과 이해심이 많은 분위기 속에서 일하니까 세상 때도 안 묻고, 험한 일 안 보고 안 당하면서 사니까 좋겠지, 스트레스도 안 받겠지…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막상 직장에 들어가니 종교적 신념이 센 사람들이 무교거나 스스로 ‘나이롱 신자’라는 사람들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그들의 열정, 기독교인의 경우 전도의 열정이 너무 앞서서 요즘에 쓰는 표현처럼 ‘훅 들어오는,’ ‘들이 미는,’ ‘맥락 없는,’ ‘답정너’ 식의 자기 신앙 주장이 아주 강했습니다. 일과 시간에 성경책을 펴놓고 읽는 모습이 보기 좋을리 없었고, 담배와 술이 마귀의 유혹의 결정체라는 듯이 비난하는 말도 그만 했으면 싶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한창 뜨거울 때라, 여러가지 생각할 겨를이 없이 마음이 앞서 가니까 그랬겠다 싶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전도는 메시지와 메신저 사이의 갭이 벌어지면 안되는 일 중에서 대표적인 일입니다. 완전한 일치는 불가능 할지라도 갭이 커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전도자는 말만 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전도를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지도 모릅니다. 나는 복음에 맞게 살고 있나. 복음이 이끄는 삶인가. 예수님이 보이는 생활인가…주님께서 함께 일하신다니, 그들이 (내가) 전하는 말씀이 사실이라는 증거를 보여주신다니 위안이 되면서 또 도전도 됩니다. 나라는 작은 그릇에도 복음을 담아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덕분에 삽니다. 감사함을 보이고 전하고 나누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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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achi049 Avatar
    gachi049

    세상이 점점 사악해저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려들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켜야 할 교단들이 오히려 파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믿음의 공동체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국 감리교단에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려했던 공동체가 많은 권리를 포기하고 댓가를 지불하면서까지 교단을 떠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래에 어떤일이 발생할 것인가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아시고 그분의 계획대로 행하실 것입니다. 

    부활의 믿음을 주신것도 닥아올 고난의 때를 대비하시기 위한 주님이 주신 은혜임을 믿습니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듣는 것만 일러주실 것이요,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요한 복음 16장13절)말씀처럼 보내신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주실 것을 구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알려주시는 일들을 믿음이 없는 공동체에게 전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오니 성령께서 동행하시고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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