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February 2024

  • 마가복음 11장 20-24절: 믿음으로 기도하기

    해설: 베다니에서 하루 밤을 지내신 다음 예수님은 이른 아침에 같은 길을 걸어 예루살렘으로 가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그 전날에 저주했던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까지 마른채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20절).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그 사실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합니다(21절). “랍비님”이라는 호칭은 우리 식으로 하면 “선생님” 같은 정도의 존칭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놀라움과 신기함을 드러내자 “하나님을 믿어라”(22절)고 하십니다. 이적의 ‘현상’에 붙들리지 말고…

  • 마가복음 11장 15-19절: 종교 소비자

    해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신 후 곧바로 성전으로 가십니다. 성전 본체 바깥에는 넓은 마당이 있었습니다. 그 마당은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렸는데, 하나님을 믿는 이방인들이 예배 드릴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그 마당에는 성전 제사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파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어디에서도 이방인들이 모여 기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사장들은 제사에 쓸 짐승을 엄격하게 검사하여…

  • 마가복음 11장 12-14절: 생명의 주인이시기에

    해설: 다음 날 아침, 예수님은 다시 베다니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하십니다. 식전이어서 시장하셨던 예수님은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다가가십니다. 하지만 그 나무는 잎만 무성할 뿐 열매가 없었습니다. 아직 “무화과의 철” 즉 열매가 익을 때는 아니었습니다(13절). 이스라엘에서 무화과나무는 유월절 즈음(3월 말에서 4월 초)에 가지에서 열매가 나기 시작할 때입니다. 예수님은 그 나무를 향해 “이제부터 영원히, 네게서 열매를 따먹을…

  • 마가복음 11장 1-11절: 나귀를 타신 이유

    해설: 예수님의 일행은 드디어 시온 산 맞은 편(동편) 올리브 산에 이릅니다. 그곳에 베다니라는 마을이 있는데, 예수님은 그곳에서 제자 둘을 맞은편 마을로 보내시어 나귀 새끼 한 마리를 끌어 오게 합니다. 예수께서 미리 어떤 사람을 통해 준비해 놓으셨던 것입니다(2-6절). 제자들은 나귀 등에 겉옷을 걸쳐 놓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나귀에 올라 타시고 예루살렘을 향해 가십니다. 올리브 산에서 예루살렘 성으로…

  • 시편 130편: 바라고 기다린다

    해설: 이 시편은 ‘데 프로푼디스’(De Profundis, “깊은 곳에서”라는 의미의 라틴어)라는 이름으로 사랑 받아 온 시편입니다. 이 시편은 ‘순례자의 노래’ 중 하나이며, 일곱 개의 회개 시편 중 하나입니다.  “깊은 물 속에서”(1절)라는 말은 인간이 처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곤경에 대한 비유입니다. 요나가 바다에 던져져서 죽어가는 모습을 생각나게 합니다. 기도자는 자신의 영혼이 속절 없이 바다 속으로 침몰해…

  • 시편 39편: 주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그네

    해설: 다윗의 기도로 되어 있는 이 시편은 죄로 인해 고통 받는 중에 드린 기도입니다. 그가 어떤 죄를 지었는지 그리고 어떤 고난을 당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처한 상황을 보고 그를 조롱하고 비난 합니다. 그로 인해 속에서 분노의 불길이 솟아 오르는데, 다윗은 입에 재갈을 물리는 심정으로 침묵하고 있습니다(1-2절). 그는 울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