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귐의 소리>에 참여하신 믿음의 길벗들께 인사 드립니다. 새해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사순절을 맞습니다. 우리 인생의 죄성과 유한성과 무의미성을 자각하고 인정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철저히 깨어나기를 소망하며, 사순절의 영적 여정을 시작합니다.
사순절을 맞아 올해는 마가복음 11장부터 16장까지의 내용을 묵상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토요일까지는 사순절 준비를 위해 회개시편들을 묵상하고 월요일부터 마가복음 묵상을 시작할 것입니다. 와싱톤사귐의교회 교우들의 영적 생활을 위해 사십 일 동안 영상으로 묵상을 도울 것입니다. 유투브에서 KUMC Koinonia에 접속하시면 매일 오전 5시 50분부터 영상이 오픈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순절에 길벗님들은 어떤 소망을 가지고 계신지요? 주님께서 그 소망을 이루어주시기를 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아래는 오늘 아침에 저의 페이스북에 올린 ‘나부랭이 시’입니다.
재와 장미
재의 수요일,
새벽 예배를 위해
응접실에 내려 오니
붉은 장미가
식탁에 놓여 있다.
붉기가
피와 같다.
꽃잎을 떼면
피가 흐를 듯하다.
재를 바르며
죽음을 기념하러 가는데
장미는
생명을 생각하라 한다.
어둠을 기념하러 가는데
빛을 생각하라 한다.
그 둘이
다른 것이 아님을
생각하라 한다.
생명 안에 죽음 있고
어둠 안에 빛이 있음을
생각하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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