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8장: 믿음으로 돈을 극복하기

해설:

이 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주제는 부와 가난입니다. 부한 것은 모두가 바라는 것이지만, 부해지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22절). 불의하게 부자가 되는 것은 부끄러움입니다. 가난해도 흠 없이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6절). 반대로, 근면하게 일하여 부자가 되는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게을러서 혹은 사치와 허영 때문에 가난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19절). 주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 것을 목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은 풍성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25절). 하지만 부자가 되는 것 자체를 목적 삼으면 불의를 행할 위험이 높아집니다(20절). 

부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물을 관리하고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에는 그만한 위험이 따릅니다. 가령, 자신이 의로와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11절). 부가 늘어날수록 영적으로 더욱 깨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돈 놀이 하려는 유혹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율법은 동족 간에 이자 놀이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신 23:19-20). 그것은 가난한 사람을 더욱 가난하게 하는 일입니다(8절). 

인간의 죄성으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어떤 사람은 의롭고 거룩하게 살아 가난하게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어리석고 게으른 생활 습관 때문에 가난하게 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가 되었든지, 하나님을 믿는 이들은 가난한 이들을 긍휼한 눈으로 보고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3절, 27절). 특히, 지도자들은 가난한 백성을 돌보고 돕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15-16절). 

묵상: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본주의’에 근거하여 돌아갑니다. 모든 것은 돈의 가치로 환산되고, 따라서 돈이 가장 큰 힘을 가집니다. 돈으로 다 살 수는 없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돈이 많으면 그만큼 편리하고 안전합니다. 그런 점에서 돈은 힘입니다. 옛적에 어머니들이 자녀 지갑에 몰래 현금을 넣어 주신 이유는 그것을 통해 자녀에게 힘을 주려는 뜻이었습니다. 돈이 없으면 불편하고 불안합니다. 어려운 상황을 만나서 돈을 꾸러 다녀 본 일이 있다면, 가난이 얼마나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지를 알 것입니다. 돈이 많으면 인간은 신이나 된 듯이 교만해지고, 돈이 없으면 인간은 존엄성을 잃어 버립니다.

이렇듯 돈은 분명히 중요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에 이르면 돈의 힘은 상대화 됩니다. 부자가 되어도 교만해지거나 방탕하지 않습니다. 가난 해져도 그것으로 인해 짓눌려 인간 됨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돈 버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하여 그분께 영광 돌리는 것이 목적이 됩니다. 그렇게 하여 부자가 되면 그 부를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것으로 여깁니다. 가난해지면 그것을 자신의 분복으로 여기고 자족 하기를 추구합니다. 그리고 자신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을 돌아 봅니다. 그것이 믿음으로 돈을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돈의 영향력 아래에 있으면 경제적 신분 상승을 목표로 삼습니다. 부자들 사이에 속하게 되기를 추구합니다. 마음과 눈이 위에 붙들려 있기에 가난한 사람들을 돌아 볼 여유가 없습니다. 반면, 믿음의 능력으로 돈의 영향력을 극복하면 돈으로 신분 상승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절대적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위를 바라다 보며 부자들 사이에 끼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경제적으로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돌아 보며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고 그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돈의 영향력 아래 있는 사람이 권세를 가지면 자신의 부를 더 키울 방도를 찾고 부자들과 어울리려 합니다. 반면, 믿음으로 돈의 영향력을 극복한 사람이 권세를 가지면 가난의 질병을 치유하기 위해 힘씁니다. 


Comments

3 responses to “잠언 28장: 믿음으로 돈을 극복하기”

  1. 온 몸과 마음과 정성으로 주님을 따르지 못하는 가련한 죄인 입니다. 오직 주님의
    십자가와 주님의 자비를 바라고 있습니다. 주님을 찾는 모든 사귐의 소리 가족이
    되어서 2024년 조국과 미국에 슬기와 지식이 있는 지도자를 투표 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연약하고 가난하고 소외된자들을 우선으로 하는 세상을 소망합니다.
    두렙돈을 드리는 과부와 같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긍휼과 사랑을 간절히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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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oung mae kim Avatar
    young mae kim

    살면서 후회하는 것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돈에 대해 공부하지 않았던 것은 후회가 됩니다. 돈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라고 배운 탓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집의 분위기가 돈을 터부시 했습니다. 돈 얘기를 길게, 자꾸 하는 사람은 인격이 안 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해서는 안되는 얘기이기도 했습니다. 어쩌다 물어보면 어른이 되면 ‘저절로 알게 된다’는 답만 돌아왔습니다. “사람이 돈을 따라 다니면 안된다. 돈이 따라 와야 한다”는 얘기도 참 많이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돈이 따라 오는지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 어떤 면에선 돈 이야기에 대한 ‘엠바고’가 돈에 대한 오해를 심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저 ‘부모 말씀 잘 듣고 공부 잘 해서 좋은 학교 졸업하면 좋은 회사에 취직하게 되고 월급 받고 저금도 하면서 사치 안하면 걱정 없이 산다’는 것이 인생의 로드맵이었습니다. 여자는 취직 대신에 ‘좋은 신랑 만나 결혼해서 알뜰하게 살림하며 아이들 키우는 것’으로 대치하면 되었습니다. 돈의 후각이라는게 정말 있는지 모르지만, 실제로 남다른 재무 감각을 갖고 태어나 돈을 버는 일, 돈이 도는 일, 돈을 모으는 일 등을 잘 아는 사람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회 생활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라도 경제에 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중요한 이유는 자기 생각을 갖기 위해서 입니다.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고 나름의 기준과 범위를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크리스찬은 기준과 범위를 세울 때 세상이 아니라 믿음을 중심으로 세웁니다. 같은 일을 해도 신자가 하는 일엔 예수의 정신이 담깁니다. 세상과 마찰을 빚을지라도, 세상의 기준으론 이익 대신 손해를 입는 일일지라도, 신앙의 길을 가는 것이니 마음에 빚이 없습니다. 돈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아는만큼 보인다’는 원칙이 여기에도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아는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만큼 볼 수만 있어도 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돈 이야기를 피하지 않았습니다. 돈을 무시하거나 관심 밖이라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물질에 대해 잘 생각하기를 바라십니다. 28장 본문에서 19절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자기 논을 경작하는 자는 먹을 양식이 많겠지만 공상만 하는 자는 가난하게 될 것이다.” 돈이라는 주제를 경작해야 하는 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돈이 없는 것도 가난이고 돈을 모르는 것도 가난입니다. 가게를 하면서 더욱 크게 느낍니다. ‘난 돈 잘 몰라’라는 말은 어른이라면 자랑스럽게 할 말이 아니라는 것을. 난 정치 잘 몰라, 난 교회 잘 몰라, 난 세상 잘 몰라…책임적인 크리스찬의 생각은 어때야 하는지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모른다를 넘어 어떻게 기도하며 행동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찾아내게 하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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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achi049 Avatar

    어렵고 힘들더라도 참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고 말씀에 순종하는 온전한 신앙을 정립하고 후손들에게 잘 전하여 천대가 복을 받는 믿음을 주신 은혜에 만족하고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이루어드리는 남은 여생이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동행하시고 도와 주시옵소서. 아멘.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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